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23일 성산면 깐치멀정보화마을에서 학부모와 함께 ‘행복나들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복나들이에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군산남초, 군산서초, 신흥초, 풍문초, 월명초, 산북초 6개교의 학생과 학부모 40명이 참가해 토마토따기, 우렁잡기, 계란집만들기,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또 릴레이 경주, 떡 먹고 휘파람불기, 노래자랑 등의 레크레이션이 이어져 쉬는 토요일에 방치되기 쉬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한희주 학생은 “토마토 따기는 힘들었지만 엄마와 함께 해서 무척 재미있었다. 울퉁불퉁 못생긴 토마토지만 엄마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며 즐거워했다. 김영자(신흥초)씨는 “우리 아이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지만 나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고, 가정의 달에 함께 할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체험을 통해 아이와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며 추억에 잠겼다. 문원익 교육장은 “앞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교육, 문화,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기회 보장에 주력하기 위해 교육복지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교육청은 2006년부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험활동사업은 체험학습에서 경제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층 아동이나 학생뿐 아니라 지역의 모든 아동과 청소년 및 학부모, 대학생 멘토까지도 대상으로 해 지역전체의 문화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