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오는 19일까지 지역내 사립학교법인들을 대상으로 자율형 사립학교(이하 자사고) 신청을 받고 다음 달 지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는 군산중앙고등학교(교장 김성구)가 신청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자율형사립고는 일반사립학교와 달리 정부로부터 학교 운영에 필요한 별도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학생선발·교육과정 편성·교원배치 등의 자율권을 갖게 된다. 법인별로 교직원회의와 운영위원회 자문, 법인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신청서를 제출하면 전북도교육청은 제출된 서류에 대한 '자사고 지정·운영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의 절차를 밟아 7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항목은 ▲건학이념 ▲재정능력 ▲교육과정 ▲입학전형 ▲직원배치 등 5개이며, 항목별 배점은 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김성구 군산중앙고 교장은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의 신뢰와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켜 군산교육의 발전을 이끌기 위함”이라고 전제한 뒤 “자율형사립고가 바르게 정착돼 사교육비는 경감시키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