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는 1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군산시와 협력해 “군산 모바일하버 관련 R&D 사업 협력 추진 협의회”를 갖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희연 군산대 총장, 문동신 군산시장,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강봉균 국회의원, 이병주 군산지방해운항만청장, 이금환 도전략사업국장, 송기재 군산클러스터추진단장, 육완구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해 군산 모바일 항만 및 고군산군도 관광단지 온라인 전기자동차 관련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관해 논의 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를 마친 뒤 일행은 군산항만청 5부두와 새만금방조제 등 군산일원을 현장 방문한다. 이날 협의회의 주제인 모바일하버(Mobile Habour)는 깊은 곳에 정박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수심이 얕은 항구와 부두를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상 물류 시스템이며, 모바일하버 사업은 2012년 여수엑스포 시연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일명 ‘움직이는 항구’로 알려진 모바일하버는 아직 개념적 이론으로만 정리되어 있지만 실현되면 대당 1조원이 넘는 고가 해양플랜트로, 1등 조선강국의 명예를 이어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대와 한국과학기술원이 모바일하버에 관한 상호협약을 하게 되면 군산대는 ▲군산대 내에 ‘모바일 하버 실증 센터’공간 제공 ▲군산 신항만 및 새만금 내수면 등 실증 후보지역의 해양환경 특성 조사 ▲군산대 보유 선박 및 전문 인력 제공 ▲국토해양부, 전라북도, 군산시 등 관련기관 지원 유도 ▲모바일하버 실증 관련 공동연구 전문인력 제공 등을 통해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