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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급식 학생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파악 시급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학생’은 이제 옛말이다. 하지만 IMF보다 더 매섭게 몰아치는 경기한파 속에 배고픔을 겪고 있는 자녀들이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7-10 11:33:20 2009.07.10 11:33:2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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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학생’은 이제 옛말이다. 하지만 IMF보다 더 매섭게 몰아치는 경기한파 속에 배고픔을 겪고 있는 자녀들이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군산지역 학교들의 급식 현주소와 문제점, 향후 과제를 시리즈로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초․중학교 4명 1명꼴로 급식 지원 = 군산지역 초등학교 수는 모두 55곳. 1만9676명의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중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시설입소자 ▲모․부자가정 ▲차상위 계층 등 급식 지원을 받는 학생은 모두 3173명으로 16.12%에 달한다.   농산어촌 무료급식 지원은 군산내흥초, 문창초, 해성초 등 31개교에 달하며 1478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지원 해당 학생은 4651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23.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산교육청과 군산시의 지원은 4537명, 개인․단체 성금으로 지원받는 학생은 모두 114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학교의 경우 19곳 전부에서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1만653명의 학생 중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지원은 2112명으로 약 19.82%를 차지하고 있다. 농산어촌 지원은 7개교 471명에 달하고 있다.   초중학교의 농산어촌, 저소득층 급식지원은 모두 7143명으로 23.55%를 나타내고 있어 학생 4명 중 1명이 급식을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초중학교 학생들의 급식은 전원 이뤄지고 있으며 군산교육청은 학기중에 추가지원대상자가 발생시 수시 조사를 통해 예산을 반영, 현재 미지원 학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중학생들과는 달리 고등학생들의 급식 현황은 정확한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미급식 학생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필요 = 군산지역의 고등학교 수는 12곳으로 9287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중 급식을 실시하는 8971명으로 저소득층 자녀 지원 1706명, 농산어촌 196명, 특수학교 29명 등 1931명이 지원 받고 있으며,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생은 316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급식을 실시하고 있지 않는 316명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는 점이다.   학교측 관계자들은 “급식비를 못내 아예 급식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이들 학생들은 ‘먹기 싫어서’, ‘입맛에 안 맞아서’ 등의 이유로 급식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런 지원도 맞지 못하는 신빈곤층에 속하는 학생들의 딱한 처지”라고 설명한다.   그나마 각 학교마다 자체적으로 이들 학생에 대한 급식 지원 노력은 이뤄지고 있지만 학생들 각각에 대한 가정 경제사정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현실이다.   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무료급식비 지원 삭감을 발표해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신빈곤층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는 어느때 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학생들이 굶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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