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이 주최한 ‘방과후교실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1일 신흥초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군산남초, 서초, 신흥초, 풍문초, 월명초, 산북초 6개교의 방과후 교실 학생 180명과 학부모 70명이 참석했다. 피구, 긴 줄넘기 넘기, 훌라우프 경기, 2인 1조 달리기, 탁구공 릴레이 등 다양한 경기로 학교간 친목을 다지고 학생들의 정신과 신체를 단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더운 날씨지만 언니 오빠들과 함께 쉬는 토요일날 나와서 줄넘기도 하고 피구도 하니 너무 재미있다. 매일 방과후 교실에서 만나는 친구들 뿐 아니라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만나서 같이 게임을 하니 너무 신난다”며 즐거워했다. 학부모들 역시 “축축 처지기 쉬운 장마철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경기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 순위를 떠나서 이런 활동이 우리 아이에게는 좋은 경험이 도고, 학부모들에게도 쉬는 토요일에 아이와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어서 아이와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교육청은 2006년부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방과후 교실사업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학교 6개교 에서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쉬는 토요일은 물론 방학 중에도 학습지도와 급식 제공, 다양한 행사진행 등으로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대상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문원익 교육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교육, 문화,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기회 보장에 주력하기 위해 교육복지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