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 심선욱(한국외대 부설 용인외고·3)군이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Scholastic Aptitude Test)에서 만점(2400점)을 받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 SAT를 준비해 온 심군은 이로써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심군은 또 지난 5월 미국 소재 대학교 개론과정을 미리 공부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대학과목 선수이수제도(AP·The Advanced Placement Program)’에 응시해 13개 모든 과목에서도 만점(5.0)을 취득해 그 의미를 더한다. ‘영어 신동’으로 불렸던 심군은 초등 6년이었던 지난 2003년에 영국문화원이 만 14세 미만 남녀 각 1명씩 선발하는 영재로 선정돼 한 달 동안 영국사립학교에서 외국학생들과 정규과정을 수강한 바 있다. 심군은 “열심히 공부해 우리나라를 금융강국으로 이끄는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될 것”이라고 꿈을 밝혔다. 한편 심군은 심재왕 서원건설산업 대표이사와 양복순 예수대 교수의 차남으로 군산신풍초와 군산중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