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전북충남서부지역본부(본부장 백준호)와 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이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동전모으기 기적을 낳는 밥그릇’ 협약식을 체결하고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8일 군산교육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군산지역 박일성 회장과 군산,익산,김제,부안,정읍지회 이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따라 군산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달 방학 직전까지 진포초를 비롯한 10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뒤 전액을 북한 라진지역 어린이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백준호 본부장은 “110만원이면 라진지역 어린이 220명이 1개월간 빵이나 두유를 먹을 수 있고, 60만원이면 라진지역 어린이시설 전체 원생들에게 소지하기 어려운 연필과 연습장, 크레파스 등 학용품을 지원할 수 있다”며 동전모으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원익 교육장은 “북한어린이들은 남한어린이들 보다 평균 16cm가 작고 16kg이 가볍고 사소한 병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 이들이 많다. 우리에게 흔한 두유, 지우개 한 개가 북한어린이들에게는 기적이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실을 감사히 여기고 북한 어린이들의 삶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 7월 설립된 기아대책 전북충남서부지역본부는 군산을 비롯한 전북과 충남지역 저소득 결손가정 아동결연사업을 통해 급식비, 학습비 등의 지원과 가족상담을 통한 정서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