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제6대 총장후보에 "소통하고 참여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힌 채정룡(56`자연과학대 체육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7명의 후보가 나선 15일 선거는 1차 투표와 2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가리지 못해 3차 결선까지 이어져 기호3번 나의균 교수와 기호4번 채정룡 교수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3차 결선투표에는 선거인수 총 344명 중 5명이 기권, 33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무효가 3표 나왔다. 개표결과 기호3번 나의균 교수가 155표, 기호4번 채정룡 교수가 181표를 득표해 채 교수가 26표차로 당선됐다. 채정룡 당선자는 중앙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소통하고 참여하며 인정받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요공약으로는 ▲재정규모의 확대와 실현가능한 재정확충 - 대학발전기금 적극 유치, 투명한 재정운영 ▲수용자 중심의 교육체제 구축으로 미래지향적 인재양성 - 학부제 정착 위한 교육내용 혁신 등 ▲2013년도 연구부문 국내 30위권 도약- 저술 논문게재 장려금 인상 ▲지역을 선도하고 글로컬 비전인 양성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 구축 - 학사행정 효율화 및 선도학과 신설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시행 - 학부생 해외교류 확대 및 유학생 유치정책 개선 ▲공정한 인사와 복지의 선진화, 단과대학의 특성화를 내세웠다. 한편 군산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2위 득표자를 확정, 득표 순위를 명기해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복수 추천,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이들 중 한명을 최종 임용하게 되지만 일반적으로 1순위 후보가 총장에 임용되는 점을 감안할 때 채 교수가 이변이 없는 한 내년 3월부터 4년임기의 제6대 총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