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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 새 지평 활짝

군산교육 수준 및 시세가 80년대 중반을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2-11 09:44:02 2010.02.11 09:44:0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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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 수준 및 시세가 80년대 중반을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른 지역은 지방자치 실시이후 순천시와 진주시 등 지자체들의 노력으로 교육발전을 통한 인재육성을 이루면서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군산은 90년대 중반이후 발전가능성은 높았지만 쇠락을 거듭했다. 민관 교육살리기 전도사 역할을 한 군산시민장학회와 군산교육청의 교육정상화 노력을 통해 인재유출은 상당히 줄어들었고 전주와 익산에 비해 크게 떨어졌던 교육수준도 어느 정도로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시민장학회의 탄생과 역할, 군산교육청의 인재육성사업 등을 다뤄보고자 한다. ◇군산시민장학회의 탄생과 역할 = 이에 군산시와 김길준 당시 시장은 민선2기 중후반을 맞으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꿈나무육성에 관심을 갖고 99년 5월 대형장학단체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운동을 이끌었던 중심에는 군산개항 100주년 기념시민장학회가 있었다. 시민장학회는 99년 8월 발족과 함께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고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 약 40억원의 장학금을 모았다. 시민장학회는 당시로선 획기적으로 대입논술고사 준비를 위해 논술특강과 외고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벌여왔고 인재유출을 막기 전략의 일환으로 고입학생들 중 매년 고득점자가 타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수훈갑이 됐다. 시민장학회는 매년 1억4000~1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지만 2003년 이후 모금액이 한계치에 부딪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시민장학회는 민간과 행정의 공동노력으로 지역인재유출을 막았고 논술특강과 외고 학생 장학금 지원을 통해 군산교육지킴이 역할을 충분히 했다. ◇교육청의 교육정상화 노력 = 2000년대 들어 군산교육은 안팎으로 부터 시련을 겪어야 했다. 평준화 해제와 실시 등을 반복하던 80년대와 90년대를 뒤로 하고 평준화 본격화 조치로 지역인재의 타지 유출은 계속됐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불만은 적지 않았다. 최근 지역 시민과 언론의 노력으로 전북외고가 만들어졌고 서울대 등 명문대 진학도 조금씩 호전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일부에선 시와 시민들의 노력에 비해 교육주체라 할 수 있는 군산교육청의 역할론이 왜곡되는 상황도 적지 않았다. 아직은 군산교육이 시민들의 만족감을 줬다고 단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 각급학교와 교사, 교육청은 무단한 노력을 해왔다. 군산시의 교육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사실상 교육주체인 교육청은 그동안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추진과 교육환경 개선, 교육수준 제고 등에 집중적인 힘을 쏟았다.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 - 교육청은 시민과 군산교육가족의 숙원사업이며 영어교육을 위한 필수시설인 영어체험학습센터 설립의 당위성을 공감하고 정치권 등과 합심 노력을 벌인 결과, 2008년 5월 개원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곳에서 2000명의 지역학생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차츰 학부모와 학생들의 영어교육 산실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영어교사와 원어민보조교사, 미군장병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한 방학 중 무료영어캠프는 2007년부터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기간동안 초중학생의 무료영어캠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외어학연수 대체효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 미공군 자원봉사자들이 도서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초등학교를 방문, 담임교사와 함께 생활영어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영어 노출기회 및 원어민 접촉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 - 기업유치 전국 최고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관내 각급 학교는 노후시설이 적지 않았다. 문원익 교육장은 부임이후 비새는 학교, 냄새나는 화장실 개선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책걸상 100% 교체, 농촌지역 통학버스 및 택시 지원, 냉난방 시설 개선 등 각종 교육시설 현대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실력있는 군산만들기 및 지원사업 유치 앞장 - 교육청은 좋은 수업 분위기 만들기 운동과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교원들의 지속적인 연수 및 수준별 수업실시 등 맞춤식 학력신장 지원을 통해 지난 2008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상위수준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도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대상 공모에 군산이 도내 최초로 선정돼 유치원 3개원, 초 6개교, 중 1개교, 고 1개교에 5년간 매년 6~10억원씩 모두 4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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