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교육예산 확충이 지역인재의 우수대학교 진학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후 시의 교육예산 확보와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시가 지원한 교육예산은 182억500만원으로 지난 2006년에 33억6200만원에 비해 5.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조성한 장학기금도 2006년 8억원에서 2009년말 기준 137억원으로 7배가 넘게 증가해 지역인재에 대한 투자가 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대학교 합격자수가 지난 2006학년도 3명에서 2010학년도 13명으로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군산교육발전의 공로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각 학교와 군산시, 재단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중에는 학교의 수월성교육을, 주말에는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서울종로학원과 현직교사 협력수업)의 교육을 연계해 대학입시체제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며 효율적 교육사업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결과에 고무된 시는 관내 우수학생의 타 시군 유출방지 및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해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3일 올해 교육관련 추진목표를 ▲주요대학 진학률 제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장학기금 170억 조성 ▲중학생 학력신장사업 지원으로 정하고 교육주체와 협력기관과의 상호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우수학생 컨설팅제를 운영하고 자연계 특기자반을 확대 강화해 명문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소식지 발간 등 교육지원사업 시민 대홍보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장학기금 조성 목표 달성에 주력하고, 시교육청과 연계해 중학생 학력신장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김형철 시 인재양성과장은 “앞으로 학교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중․고교를 연계한 지역인재양성기반을 구축하고 전략적인 교육을 제공하면 주요대학 진학률이 높아질 것이다”며 “올 한해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운영해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