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익 군산교육장의 정년퇴임식이 26일 오후 학생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005년 3월 군산을 전북교육의 일번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제19대 교육장으로 취임한 문 교육장은 철저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어 군산지역 교육여건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란 기대감을 모았었다. 또 5년 동안 군산을 인재육성의 고장으로 만들어 떠나는 군산에서 돌아오는 군산을 만듦으로써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동안 문교육장은 ▲교육시설의 현대화 ▲도내 최초 교육복지투자 선정 ▲영어체험학습센터 설립과 미공군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영어캠프 등을 운영해 소외계층 교육∙문화∙복지 향상을 이룩하며 군산교육발전의 가속화를 실현했다. 이처럼 문 교육장이 군산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부은 이유는 자신이 군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고 37년간의 교직생활 대부분을 이 지역 교육발전에 힘써 왔기 때문이다. 한편 문 교육장은 퇴임 후 6.2지방선거 도교육감 또는 도 교육위원 후보로 나설 계획이며 상당한 득표력을 보일 것이라는 게 교육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신국중(66) 도교육위원회 위원과 오근량(65) 전 전주고 교장, 박규선(65) 현 도교육위원회 의장 등 3명의 후보는 모두 전주 출신인데 군산 출신의 문 교육장은 이리고를 나와 군산교대 졸업 후 교단을 거쳐 8년여의 도교육청 근무 등을 감안할 때 득표기반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어서 전북도 교육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