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제6대 채정룡(57) 총장이 9일 취임식을 갖고 4년의 임기동안 군산대를 새만금 시대의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9일 오전 대학내 아카데미홀에서는 이경옥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강봉균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등 각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정룡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채 총장은 "대학 본연의 교육적 이상과 목적을 실현하는 데 기초가 되는 교육 여건과 연구 환경, 행정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전북도. 중앙정부. 기업과 산학관 협력 체제를 갖춰 새만금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강한 군산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지난해 12월 교내에서 열린 총장 선거에서 유효투표 339표 가운데 181표를 얻어 총장으로 선출돼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새만금 국제화 캠퍼스 부지 확보 및 의과대학 설립 등 군산대의 현안문제를 발로 뛰어 해결하는 총장이 되며, 재정기반을 최대한 확충해 교수들의 열정과 직원들의 땀, 학생들의 견실한 비전에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로동행이란 말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 놓고 대학 구성원의 고견을 듣기 위해 총장실의 문턱을 낮추겠다”며 “혁신과 참여, 통합을 통해 군산대학교를 구성원과 소통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대학으로, 대한민국에서 인정받는 대학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채정룡 총장은 “1983년부터 2010년까지 27년 동안 군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배운 용기와 정직, 성실을 4년 간의 임기동안 좌우명으로 가슴깊이 새겨 군산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정룡 총장은 중앙대 체육교육학과를 거쳐 고려대 대학원 체육학과(이학박사)를 졸업했으며, 군산대 체육과학연구소장과 대한조정협회 국제상임이사, 군산대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 학국운동생리학회 상임이사 겸 편집위원, 대한운동사회 부회장 겸 전북지회장, 대한스포츠학회 평생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에는 전라북도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연수교재, 운동생리학, 인간과 스포츠의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