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 회장이 시민교양강좌 프로그램인 새만금아카데미 첫 번째 강사로 나선다. 군산시는 “올해 첫 강좌인 3월 새만금아카데미는 우리 고장 출신으로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 회장을 강사로 초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회장은 오는 18일 오후 3시 군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군산의 희망은 우리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이 자리에서 고 회장은 “새만금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군산을 기회의 땅, 희망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뒤 이를 통해 군산시가 나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 회장은 1963년 경제과학심의회의 상공정책담당관 재정서기관을 시작으로 농림부 농업개발국장, 청와대 대통령 경제비서관, 재무부 재정차관보, 쌍용투자증권 사장,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건설부 장관 등을 역임하는 등 선진 파워 코리아를 이끌었던 인물. 60여년 전에는 군산신문 기자로서 잠시 활동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0년도부터 10년 이상 운영해온 ‘군산새만금아카데미’는 국내 유명 강사진을 초청헤 풍(豊)․화(和)․격(格)을 갖춘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열린 시민강좌로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7만4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