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가 바라다 보이는 내초동 마을 안쪽에 위치한 해성초 내초분교장(교장 안기근)의 전교생 13명은 요즘 행복하다. 지난해 선정된 희망나무도서관이 드디어 설치돼 마음껏 책도 읽고, 홈시어터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성초 내초분교장은 지난해 10월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GS샵이 주관한 ‘농산어촌 분교 도서관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홈시어터와 책상, 매트 등 교육 기자재 및 아동도서 900여권을 지원받았다. 그동안 내초분교장 전교생들은 근처에 학원이나 놀이시설, 문화시설이 없어 방과후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GS샵은 이런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꿈을 갖게 하고 영화를 통해 희망을 심어준 것. 더불어 GS샵은 2일과 3일 양일간 임직원과 GS샵 대학생 ‘리얼러브‘ 봉사단 50여명과 함께 분교를 찾았다. 이들은 전교생과 함께 학교 건물 외벽에 학생들의 꿈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또 운동장의 노후된 놀이시설에 도색하고 학교 건물 하단에 잡석을 깔아 아름다운 학교에서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안기근 교장(57)은 “희망나무 도서관은 수업이 없는 날 뿐만 아니라 방과후 활동 및 교과시간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벽화그리기 활동을 시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앞서가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며 “희망나무 도서관 및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한 GS샵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