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룡초(교장 최희산) 여름방학 아카데미의 밴드부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밴드부는 37명으로 구성해 지난 2일부터 구슬땀을 흘려가며 트럼펫과 색소폰, 클라리넷, 플롯 등을 하루 2시간씩 연습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담당교사도 방학을 반납한 채 아이들을 지도하며 연말 위문공연과 겨울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드럼을 배우고 있는 한 학생은 “학교에 오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이 다음에 보컬그룹을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 학부모는 “평소에 배우기 어려운 악기를 아카데미를 통해 배울 수 있게 돼 무척 감사하다. 아이가 악기를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음악으로 위로받는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희산 교장은 “올해 군산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여름방학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며 “방학동안에 배운 기량을 토대로 10월에는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경로당 등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