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선화제화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신발왕 소재준 대표(65)가 16일 오후 3시 군산시청 새만금 아카데미홀(2층 대강당)에서 ‘성장하는 중국! 군산의 발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소 대표는 군산출신으로 군산상고와 호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65년 20살의 젊은 나이에 경성고무(주)에 입사, 88년에 (주)선화고무를 설립 전무이사로 취임해 군산경제에 많은 이바지를 한바 있다. 경기침체와 고무신의 시대적 쇠퇴로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1991년에 중국 곤산시로 진출, 선화제화(유)를 설립하고 총경리에 취임해 왕성한 경영 활동을 했으며, 지금은 중국 연운항시에서 현지 주민 2200여명을 고용, 선화제화를 운영하면서 운동화 등 연간 350만 켤레 생산하고 4000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발로 성공한 기업인 소재준이 들려주는 신발에 얽힌 그의 인생과 중국에서 겪은 일들을 중심으로 우리 군산의 발전과 미래를 전망해보는 특별한 시간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