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재 6개 학교와 중국 산동성 연대시와 청도시 소재 6개 학교가 19일 한국-중국 학교 간 자매결연식을 갖고 공동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외국어고등학교-청도제1중학, 군산남고등학교-청도제19고급중학, 군산상업고등학교-청도상무학교, 군산기계공고(마이스터고)-연대시 자동차공정학원, 군산금강중학교-청도초은중학교, 군산회현중학교-청도정양학교 등은 서로 정보교류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문동신 시장과 고석강 군산시의회 의장, 최전심 군산교육장, 전라북도 산동대표처 백정기 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청도시와 연대시의 교육국 관계자 등 총34명도 함께 방문했다. 자매결연식은 청도시 군산대표처(소장 노창식)에서 지리적, 역사적으로 가까운 중국의 산동성과의 국제교류 증진, 교육협력 사업 추진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전라북도 산동대표처(대표 권건주)와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문동신 시장은 “세계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성정부중 GDP 2위의 산동성과 새만금을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전라북도가 상호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 갈 한-중 양국의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인 학교 간 자매결연식을 개최하게 돼 더욱 그 의미가 크며, 이번 자매결연식을 계기로 보다 활발한 국제 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매결연을 체결한 중국의 6개 학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학교로 자동차, 상업, 인문, 체육 등 학교별 특성이 뚜렷한 만큼 다양한 국제교류와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국 방문단은 자매결연식 전에 학교별로 관내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간 정보를 교환하고, 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협했으며, 20일부터 학생 수학여행지 사전답사를 위해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부안, 진안 등 백제 문화권 관광을 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