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해 선후배가 함께 하는 체험학습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나포중(교장 윤영중)과 총동창회는 15일과 16일 선후배가 함께 하는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이상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나포중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손을 맞잡고 충남 용봉산을 등반하며 한 마음이 돼 인생의 의미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나포중은 농촌인구의 감소로 인해 전교생 28명의 작은 학교지만 내실 있는 교육과정의 운영으로 지역사회에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로 도약하고자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동창회가 혼연일체가 돼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선도적인 학교이다. 나포중 총동창회는 후배들에게 원대한 꿈과 이상을 키워주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번 행사를 마련했고, 재학생들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자랑스럽게 활동하는 선배들의 모습에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 윤영중 교장은 “이제 우리 농촌학교의 발전은 학교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큰 힘이 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체험학습의 장을 지원해준 총동창회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승호 동창회장은 “이번 행사가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후배들에게 관심을 갖지 못했던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 앞으로는 더욱 이런 기회를 확대하여 후배들과 함께 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나포중 7회 동창회에서는 이번 체험활동을 기념해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직접 수여하고 후배들의 사기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