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내달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 10대를 관련기관에 제공했다.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GM 및 GM 대우가 글로벌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LG화학, LG전자와 함께 개발, 지난 9월 첫 공개된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고속 전기자동차다. 이번에 제공된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G20 행사장 내에서 운행되며, 각국에서 방한한 각계각층의 방문단 및 행사 관계자들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G20 정상회의 개최는 범국가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이렇게 중요한 행사에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고객에게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선보임으로써 GM 대우의 친환경차 개발 능력 등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고, 향후 친환경 전기차 시장에서의 GM 대우의 위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라고 밝혔다. GM대우는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GM 대우의 앞선 친환경 차량 기술개발 입지를 더욱 다지고, 그린카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 대우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행사지원 등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활용해 국내 고객 반응과 관심을 살피는 한편 국내 도로 여건에서 다양한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라며 “특히 배터리, 전기 모터, 파워 컨트롤 및 충전 기술 등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국내에서 개발된 기존의 저속 전기차 및 경소형 전기차와는 달리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고속 전기자동차로 LG화학에서 수행한 시험에 의하면 1회 충전으로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제로백(0km/h 100km/h) 도달 시간은 8.2초로 매우 짧고, 최고 속도가 165km/h여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고속 전기자동차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