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자율고) 지정을 놓고 전북도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군산중앙고와 익산남성고가 예정대로 29일부터 자율고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를 접수한다. 중앙고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자율고 신입생 280명 모집을 위한 원서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이 기간 입학원서와 학생생활기록부 사본 등 관련 서류를 해당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11월 9일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8월 초 “남성고와 중앙고의 법정전입금 납부 가능성이 불확실하고 평준화 교육정책에 반한다”는 이유로 자율고 지정을 취소하자 해당 학교가 도교육청을 상대로 자율고 지정 취소처분의 취소 등의 청구소송과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전주지법은 지난달 3일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고시 취소처분 취소소송’ 선고공판은 신입생 모집 절차가 끝난 11월 23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