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전주, 익산 등 도내 평준화지역 3곳의 2011학년도 일반계 고교 입학 전형일정이 1주일 정도 연기된다. 도교육청은 23일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지정ㆍ고시 취소처분에 대한 선고공판’을 앞두고 재판결과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 일정을 연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형일정이 오는 16~22일에서 재판 다음날인 24~29일로 1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합고사는 예정대로 내달 15일에 치러진다. 이는 재판에서 학교 측이 승소하면 자율고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반대로 도교육청이 승소할 경우 이들 학교는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로 복귀해 신입생을 다시 모집해야 하는 데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