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영재교육원(원장 유수창)과 생활교육교실이 군산출신 대수기하학의 대가인 금종해 한국고등과학원(KIAS) 교수 초청 특별강연회를 마련했다. 6일 강연에 나선 금 교수는 대수기하학에서 20년 동안 풀리지 않는 난제로 알려져 있던 ‘유한표수체 위에서 정의된 K3 곡면의 유한대칭군의 분류’를 해결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수학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Annals of Mathematics’에 논문이 게재 됐고, 2007년에는 대한민국 국가석학으로 선정됐다. 금 교수는 전주 우석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서 수학이학사 학위를, 미시간대학에서 수학이학박사(Ph.D)학위를 받았고, 2007년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훈장(진보장)을 바다았으며, 2008년에는 제11회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금 교수는 ‘한국 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수학의 즐거움과 수학자로 사는 멋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군산대 영재교육원은 매월 기초과학의 중요성 및 과학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기초과학분야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으로 대한민국 국가석학으로 선정된 과학자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금종해 교수의 특강은 물리학자 김대식 교수, 천문학자 이형목 교수에 이어 3번째로 갖는 최고과학자와의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