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총장 채정룡)가 시대급변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사구조와 교원인사제도를 20년만에 대폭 개선한다. 이번 개편안은 ▲학사구조 개선에서 신설 5년 이상 학과(부)를 대상으로 하는 성과 반영식 유동적 입학정원 조정 ▲교원 인사 제도 개선에서는 교원 신규 임용 시 강의 심사 결과 비중을 늘려 교육역량 심사 강화, 교수 계약 시 정년보장(테뉴어) 교수와 교수를 분리임용토록 했다. 군산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교원 인사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증진하고 학과별 입학정원조정 시 효율적인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원 신규 채용 시 연구실적심사 외에 강의 심사 결과를 기존의 20%에서 30%로 상향조정하고, 어학필기시험을 포함시켜 교육역량 심사 기준을 강화하였다. 또한 교원 승진임용 시에도 연구실적을 각각 100% 이상씩 강화하여 교수연구역량 심사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이번 개편은 교원임용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임용기간을 전임강사 2년에서 3년으로, 조교수 4년에서 5년, 부교수 10년에서 6년, 교수 정년까지를 6년으로 제한했다. 특히 테뉴어 교수 심사 기준을 연구실적물 1200% 이상 및 한국연구재단등재지 이상 연구실적 년평균 50% 이상으로 강화하면서 교수와 정년보장 교수를 분리하였으며, 동일 직급 재임용을 1회로 제한하여 교수역량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신설 5년 이상 학과(부)인 2개 학부 45개 학과를 대상으로 한 입학정원 조정을 포함한 학사구조 개선에서는 전 교원의 동의하에 평가의 객관적 지표를 도출해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군산대는 이로써 ▲충원률, 재학률, 취업률 등 교육 단계별 달성도를 평가하는 고유지표 ▲타 국립대학의 동일·유사학과(부) 성과를 선택 비교하는 비교 지표 ▲전년도 대비 향상정도로 자구노력의 성과를 평가하는 향상지표 등 평가의 근거를 마련하고 백분위 순위가 80% 이상인 학과(부)의 입학정원을 하향 조정률에 따라 회수할 수 있게 해 관련지표에 따른 객관적이고 유동적인 입학정원 조정의 틀을 마련하여 보다 효율적인 학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또한 학사 구조 개선과 연계해 교육 수요자(학생, 산업체) 중심의 다양하고 특성화된 풍력공학 연계전공 등 융복합 연계전공(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조정안은 2011학년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채정룡 총장은 “이번 학사 구조 및 교원 인사제도 개선은 대학 구성원의 의견수렴과 교수 평의회의 심의를 통해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도출된 것으로 우리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좀 더 나은 학사 및 인사구조 등 여러 시스템들을 시의 적절하게 개선해 명실공한 새만금 선진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