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구암초(교장 고영태)가 최근 2010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학교에 선정된 가운데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암초는 지난 10일 은파 까사디라고 레스토랑에서 ‘선생님은 나의 힘 사제동행’ 체험활동을 갖고 교사와 학생들이 하나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선생님이 부모와 친구 그리고 상담자의 역할을 해주며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각 반 교사들은 교육복지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 부모님의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 레스토랑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학생 등을 공정하게 선정해 특별 체험에 나서게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과 너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며 “밥을 같이 먹으면서 선생님들과 자유스럽게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영태 교장은 “가정형편상 이런 체험을 즐기기 못하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기회가 닿으면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1년 차를 맞은 구암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유대관계향상과 토요휴업일 체험활동, 교직원·학부모 연수, 학력증진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