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총장 채정룡)는 28일 오후 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에서 새만금 녹색융복합캠퍼스 추진을 선포식을 열고 새만금 사업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현 미룡동 캠퍼스와 10분 거리에 위치할 오식도동 군산대 새만금 캠퍼스 부지 인근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고석강 군산시의회의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채정룡 총장은 “취임 후 새만금 캠퍼스의 성사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군산대가 새만금 캠퍼스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대의 그간 노력에 대해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군산대 모든 교수와 직원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1억2000만평에 이르는 새만금 사업의 선도대학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학교가 커져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기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석강 시의장은 “새만금 녹색융복합캠퍼스추진 선포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만금 캠퍼스를 통한 군산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동시에 군산시의회가 도울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군산대 새만금 녹색융복합캠퍼스는 군장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와 새만금의 동북아 녹색성장 산업 특성을 반영해 이름 지어진 것으로 향후 새만금 사업의 인력 40%를 배출할 계획이다. 경과보고와 추진계획 설명에 나선 김형주 군산대 기획처장은 “군산대는 전체 부지 3만9910㎡를 신기술 벤처 및 우수중소기업 입주를 위한 신기술 집적단지(사업명:새만금 녹색융복합 테크노밸리)와 산학융합 교육연구단지로 개발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군산대의 신기술 집적단지(1만9800㎡)는 지난 10월 중소기업청의 신기술창업 집적지역지원사업으로 선정됐고 이달에 협약이 완료돼 내년 6월까지 기반조성을 마친다. 이 집적단지에는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선도대학도 확장 이전할 방침으로, 총사업비는 246억원 중 국비151억이 투입된다. 또한 군산대는 새만금 캠퍼스 부지를 산학융합 교육연구단지(2만110㎡)로 개발하기 위해 내년 초 지식경제부의 산학융합지구사업(사업비 450억원)과 교육과학기술부 산업단지캠퍼스 사업에도 응모(사업비 30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산대는 지난 4월 20일 지식경제부에 비축토지 관리전환을 신청해 지난 달 말에 관리전환을 받음으로써 산업단지 내 캠퍼스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