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 고은 시인과 고창 출신 소설가 은희경 씨의 새내기를 위한 특별강연이 21일과 22일 양일간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열린다. 군산대가 2011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해 마련한 ‘희망디자인캠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21일 오후 2시 40분 은희경 작가의 ‘글을 쓰다, 희망을 디자인하다’란 주제로 인문·예술·사회·자연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특강과 22일 오후 5시 고은 시인의 ‘희망디자인 특강’으로 이뤄진다. 고은 시인은 군산이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로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1960년 첫 시집 “피안감성”을 낸 후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한 후 수십편의 시집을 발간하였다. 고은의 시는 북유럽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년 노벨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고은 시인은 노르웨이에서 노르웨이 노벨상 수상자인 뵈른손을 기리는 뵈른손 훈장을 받았으며, 스웨덴에서도 스웨덴 노벨상 수상자인 마르틴손을 기리는 시카다상을 수상하였다. 소설가 은희경 씨는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 부문에 ‘이중주’가 당선되며 문단에 등단했다. 같은 해 고창에서 성장했던 자전적 내용을 구성한 ‘새의 선물’로 문학동네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작품집으로는 ‘타인에게 말 걸기’,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마이너리그’, ‘소년을 위로 해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