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가 지식경제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참가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사업은 산업단지를 일하며 배우는 복합 산업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취지로 대학의 R&D 기능과 인력양성기능을 산업단지로 이전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고용확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270억원, 대응자금 180억원)의 대단위사업으로 2011년부터 2년간 건물을 신축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신청요건은 ▲산단 내 또는 인근 연면적 2만㎡ 시설조성이 가능한 토지 ▲산학융합지구 내에 대학시설, 기업연구관 등 거점 공간 조성 ▲일과 학업이 융합된 현장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선도 모델 도입 ▲근로자의 선취업 후진학 경로, 학생의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지원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한 산학연 컨소시엄이다. 광역권별로는 입주기업, 고용규모 등이 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호남권은 하남(광주), 광주첨단(광주), 대불(전남), 군장(전북) 산업단지 등이 포함된다. 군산대는 지난해 11월 군산시 오식도동에 3만9910㎡의 부지를 확보해 ‘새만금 녹색 융복합 캠퍼스 조성 추진 선포식’을 갖고 관리전환 부지 가운데 2만110㎡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위해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교내 의견 수렴을 거쳐 산업단지로의 진출학과 3~4개까지 결정된 상태로 청사진의 상당부분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대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의 이번사업에 전라남도에서는 목포대가 대불산단에 산학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 충청북도에서는 충북대가 오송산업단지에 산학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군산대도 이사업을 위해 전북도, 군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도 유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은 물론 지역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