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오는 3일 군산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서울대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입시설명회는 서울대 입학본부에서 주관해 입학사정관이 강사로 참여해 학교 소개와 함께 2012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비한 수시 및 정시 전형, 내신, 논․구술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입시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날 열린 입시설명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서울대에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것으로 그동안 시가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해 온 열정과 염원을 그대로 반영해 대입 정보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어서 기대가 크다. 학부모 안남희(여․52) 씨는 “서울대 주관 입시설명회는 권역별로 이뤄지고 있어 지자체에서 설명회를 직접 청취한다는 게 어려웠지만 이번에 시가 입시설명회를 열어줘서 많은 학부모들이 고맙게 생갛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빈 (중앙고 2) 군은 “서울대 주관 입시설명회를 들으려면 서울대 또는 대도시로 직접 가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 군산시가 이런 설명회를 개최해줌으로써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돼 학생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입시설명회는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면서 대학 진학에 직접적인 도움이 가능해 기존의 학교별 입시전략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