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식품산업협의회(대표 유현희교수)는 2일 정읍군 산외면에 있는 (옛)종산초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융복합교육프로그램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 도예의 이해’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옛)종산초는 1999년 폐교한 학교로 이명순 군산대 세라믹디자인학과 교수가 도예실로 개조한 곳이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융복합교육프로그램은 군산대가 완주군과 함께하는 영양플러스 가족회사 멘토링 사업의 하나로 완주군보건소, 군산대 식품영양학과 학생, 영양(교)사인 졸업생이 팀을 이뤄 다문화가족과 멘토-멘티를 형성하고 월 1회 이상 각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명순 교수와 김보람 군산기계공고 김보람 미술교사의 지도에 따라 음식마다 어울리는 한국 그릇에 대해 배우고 직접 그릇을 만들기도 했다. 베트남 결혼이주민 여성인 팜티리와 팜튜휴인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국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하고 멘토와의 좋은 만남을 갖게 돼 감사하다”며 교육소감을 밝혔다. 도예 교육에 앞서 멘토-멘티와의 1대1 영양상담 및 영양교육을 실시, 멘토로는 조수진(김제고등학교 영양교사), 하영임(전주완산초등학교 영양사), 김선영(리푸드 시스템 영양사), 정유경(한강연합의원 영양사), 이연옥(김제시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담당자), 김인화 (김제중앙중학교 영양사), 김지영(군산대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생) 등이 참가했다. 한편 군산대 식품산업협의회는 지난달에도 구이주민자치센타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미술과 요리 융복합교육프로그램인 “미술로 배우는 한국 음식”을 실시하며 한국음식의 오방색에 나타난 맛과 멋에 대해 알아보고, 지점토로 한국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