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생활과학교실이 마련한 어르신 과학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복권기금과 군산시 후원으로 4월말 개강해 군산대 간호학과 실습실과 식품영양학과 조리실에서 매주 금요일 군산지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열고 있다. 건강과학과 영양과학으로 나눠 각각 10주씩 20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의 입소문으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매회 20명 안팎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시니어 과학교실은 재료비를 포함한 수강료 일체가 무료이며, 특히 약선요리 만들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과학교실에서는 내 몸의 변화 바로 알기와 성공적 노화와 건강증진, 개인위생 관리와 건강검진, 응급상황에 따른 대처방법 등 노인건강과 질병 등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유수창 시니어과학교실 센터장은 “생각보다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지역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령화시대에 노령층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