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위 해체와 국립대발전협의회 설치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교련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6일 교과부 장관 퇴진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국교련은 4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이주호 장관을 만나 대학구조개혁위원회 해체, 부당한 구조개혁중점추진 국립대학 지정 철회, 교육대학 구조조정 대상 지정과정 해명, 국립대선진화방안 폐지, 국립대 구성원 대표들이 참여하는 국립대학 발전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했다. 국교련은 법률적 근거 없이 초법적 행위를 하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또 사립대 교수와 기업계 인사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과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 지정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김세환 강원대 평의원회 의장은“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은 인구·산업의 여건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원도는 절대 불리할 수 밖에 없다”며 “평가지표 문제를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교련은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과 총장직선제 폐지, 대학운영성과목표제 도입, 학장 학과장 공모제 도입 폐지를 요구하고, 국립대학발전위원회 설치와 국립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등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