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군산대 해양학과 교수가 한국원생생물학회 2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원생생물학회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단세포 생물종류 전체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학자들의 모임으로 기생충학, 공생생물학 및 플랑크톤학 등의 다학제 융합적인 학술단체이다. 한국원생생물학회는 2010년 창립된 직후 제1회 아시아 원생생물학회 학술발표대회 유치를 준비해 1년 9개월 만에 ACOP 2011대회(아시아 원생생물학회 학술발표대회)를 주관하는 등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국내외 학회활동을 펼쳐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부터 6일 간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 원생생물학회 학술발표대회에는 17개국 170여명의 학자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호 신임회장은 “원생생물학회가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있는 다학제적 학회인만큼 다양한 분야의 연구물들을 토대로 각 분야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군산대 교무처장, 한국원생생물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 환경연구센터 겸임연구원, 군산대 새만금 환경연구센터 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