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회현중에 대한 학급 증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회현중은 내년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 60명 가운데 학군 내에서 입학하는 39명을 제외하고, 21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무려 297명이 지원, 14대1의 입학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도심지역 학부모들로부터 학급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3대1, 2011년 11대 1였던 회현중의 입학경쟁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치솟는 학교인기와 함께 많은 신입생을 선발하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전체 학생수는 지난 2009년 72명에서 2010년 121명, 2011년 164명으로 늘어났음에도 학군 내 초등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입학전형을 통한 신입생모집수는 지난해 24명에서 올해 21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지난해 257명에 이어 올해는 이보다 40명이 많은 297명이 지원한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233명, 올해 276명이 진학하고 싶은 학교를 갈 수 없게 됨으로써 도교육청은 조속히 회현중의 학급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회현중은 지난 2008년 교과과정운영 자율학교로 지정돼 교장공모를 통해 이항근 교장이 취임하면서 교과과정운영의 초점이 입시위주보다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 및 특기역량제고에 모아지면서 인기 학교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