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군산고 등 총 8개 고사장에서 10일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수능시험에 군산지역에서는 남자 1269명, 여자 1309명으로 총 2578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10일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 종료 시간인 오후 5시 35분까지 실시된다. 이번 수능시험일에는 다행히 한파는 없었지만 교실로 들어서는 응시생들의 얼굴과 어깨는 긴장감 때문인지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다.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험장 곳곳에는 학교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다. 수험생 소신(동고·3년) 군은 "긴장을 해선지 잠도 잘 안오고 배도 아프다"며 "실수만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응원을 나온 후배들은 "선배들이 긴장하지 말고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 응원하러 나왔는데 수능의 압박이 벌써 느껴진다"며 수험생들의 마음을 공감했다. 한편 10시까지 치러진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은 지난해 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이며 EBS연계율 70%라고 한다. 수능정답 해설방송은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50분까지, 오후 10시 5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10분까지 특별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원평가원은 14일까지 수능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으며, 수능 점수는 30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