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사회과학대학(학장 임용택)과 매촌의숙장학재단(이사장 정회상)는 29일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채정룡 군산대 총장과 임용택 사회과학대학장, 정회상 매촌의숙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대는 글로벌역량 강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매촌의숙장학재단은 글로벌 인재양성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면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경험 등 모든 노하우와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에서의 인재활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협약과 관련해 매촌의숙장학재단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임용택 사회과학대학장은 “지방대학이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그간 지역의 지원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매촌장학재단의 후원이 더 가치있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귀한 관심을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역량까지 키워달라는 말씀으로 알고 우수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회상 이사장은 “군산대에 오니 꼭 집에 온 것 같다. 집이 잘 되어야 내가 잘 된다. 내 집을 가꾸는 심정으로 우리 지역 중심대학의 발전을 위해, 또한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금동에 위치한 매촌의숙장학재단은 학교법인 동산학원 설립자인 매촌 정만채 선생의 기념사업을 위해 1998년 설립됐으며 그 해 4월 초대 정윤기 이사장, 2010년 제2대 이사장 정회상 박사가 취임했다. 1998년 전주여고 차상희 외 29명에게 제1기 매촌장학금이 지급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7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협약식에 이어 가진 특강에서 정회상 이사장은 “어려움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에게만 온다. 어려움 속에서도 충실히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지역인재들이 자랑스럽다”며 “지역인재의 역할과 지역인재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