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고(교장 송용한) 허진무(영ㆍ일본어과 3년)군이 2011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다. 허 군은 언어ㆍ수리ㆍ외국어ㆍ사회탐구 등 4개 영역에서 원점수 450만점ㆍ표준점수 613점 만점을 받았다. 3년간 기숙사 생활을 해 온 허 군은 과외 등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교과서와 EBS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허진무 군은 "평소 수업시간에 집중했다. 예습복습을 비롯해 시간관리를 철저히 했다. 특히 오답노트를 적극 활용해 실수하지 않아 만점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조용신 담임교사는 "진무는 집중력이 뛰어나 모의고사에서도 최고점수를 받아왔다. 실장을 맡아 학급을 이끌어 가는 등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영어교사가 꿈인 허군은 현재 서울대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계열(기회균등 전형) 1단계를 통과해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