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평준화 일반고등학교가 지난 2006년 이후 6년 만에 미달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은 5일부터 9일까지 출신 중학교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2012학년도 후기 일반고 원서 접수결과 군산지역은 총 1836명 모집에 1769명이 지원해 67명이 미달됐다고 밝혔다. 군산지역의 경우 2007년 86명, 2008년 193명, 2009년 181명, 2010년 60명, 2011년 116명의 탈락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 이같은 이유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전문∙실업계고에 대한 인식변화가 주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산지역의 경우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2.81대1을 기록할 정도로 지원이 두드러졌다. 군산여상과 군산상고 또한 실업계고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자기 능력개발을 위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전문∙실업계고에 대한 인식이 날로 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학생은 내신관리를 위해 타 시군 고등학교를 지원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신입생 입학시험은 오는 21일 치러지며, 선발고사 180점(72%), 내신성적 70점(28%)를 반영해 선발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6일 발표하고, 학교배정은 1월 20일에 이뤄지며 평준화지역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총정원제 원칙에 따라 남녀 구분 없이 정원 수 만큼 선발한 후 남녀 학생 수에 따라 학교별로 인원을 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