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북초(교장 류지득)가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2011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올해 공모 주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실 수업 방법 개선 우수학교’로서 1만개가 넘는 학교 중에서 교실 수업 방법 개선에 노력한 우수한 2000여 개의 학교가 응모했다. 이 가운데 시∙도 교육청의 1차 심사를 통과한 170개교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친 뒤 교과부 중앙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통해 100개교를 선정, 군산에서는 당북초와 옥구초(교장 마석우) 단 2곳이 선정된 것이다. 당북초는 ‘오감탐구와 생생체험으로 가꾼 행복 놀이터’라는 주제로 첨단 교육 환경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생태 환경 속에서 교과와 살아 숨 쉬는 오감탐구활동과 천체관측, 생태체험, 문화예술체험 등의 다양한 생생체험을 통한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현대화 사업을 3년 동안 8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해 다목적 교실 및 부족한 교실을 확보하고 교문 철거 후 학교 표지석을 세우고, 이동식 도서관 겸 휴식공간인 정자를 쉼터에 둠으로써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쉬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교 텃밭에는 상추, 고추 등을 심고 사계절 꽃피는 야생화단지와 숲속 산책로를 조성해 푸른 환경에서 노작학습과 자연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별(★)난 가족, 별(★)난 학교’, ‘천체관측 행사’, ‘토요과학체험의 날’ 운영, ‘빛소리 오페라단’ 초청 공연, ‘당북 부르미 동요체험의 날’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각종 학교단위 체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류지득 교장은 “꾸준한 투자와 교사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당북초의 이러한 교육적 성과는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2004년 33명의 학생으로 폐교위기에 놓였지만 2009년 65명, 2011년에 들어서는 159명으로 도내 농촌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 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로 개교 이래 혁신적인 탈바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