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총장 채정룡)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융합특성화관 건립”을 위한 신규예산 166억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합특성화관 건립은 교육과학부의 2012년 신규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사업규모는 1만㎡, 165억8000여만원으로 2012년 요구액은 6억6200만원이고 나머지는 사업 잔여기간 동안 지원된다. 신재생에너지 특성화관은 군산대가 지경부로부터 무상관리전환 받은 비응도 새만금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의 건물에는 강의실, 실험실, 교수연구실, 프로젝트실 등 관련분야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본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정부는 2009년부터 호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지정하여 녹색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는 OCI, 삼성 등 대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분야에 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이 분야에 종사할 고급 인재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산대는 2010년부터 새만금캠퍼스 부지를 ‘저탄소 녹색성장 산학연관 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연구센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시설들을 구축해 왔다. 현재 군산대가 지경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관에는 조선, 기계·자동차, 제어계측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제외됐다. 풍력, 태양광 등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새만금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을 위한 시설이 배제된 아쉬움이 있었지만, 교과부가 2012년 신규사업으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융합특성화관 사업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새만금이 녹색사업 전초기지가 되고, 이를 주도할 군산대는 녹색기술의 보급 및 관련 인재 양성의 선두에 서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새만금 선진대학으로 도약하게 됐다. 군산대는 앞으로 태양광, 해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제간 융합전문대학원 과정을 개설·운영하여 국가 수요에 맞춘 인재양성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군산대가 새만금캠퍼스에 신재생에너지 융합특성화관을 건립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이 촉진되어 관련 분야 연구역량은 물론 입주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한 R&D 인력양성으로 취업률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