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총동문회(회장 최관규)는 ‘제일고 100년사’가 발간하고 14일 오후 나운동 궁전예식장에서 기념회를 개최, 그 의미를 되새겼다. 1903년 영명학원으로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제일고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면서 1975년 교명을 바꾸고 현재의 제일고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제일고 100년사에는 영명학원으로 설립 후 학교를 운영해 온 100년 전의 역사들과 일제시대 군산3.5만세 항일시위를 비롯한 자긍의 역사, 일제에 의한 탄압과 폐교 그리고 이후 재건 등에 이르는 역사적 사실들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또 영명고에서 제일고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지역 명문 사학으로 자리한 과정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지역 교육의 역사서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영명학원 창립 당시의 자료들은 그 모두가 향토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일부 내용들은 새로운 향토사의 발굴 활용될 수 있어 지역적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