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는 2011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을 20일 아카데미홀에서 열고 학사 1434명, 석사 97명, 박사 14명에 대한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식에는 군산대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과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윤희 외 189명이 문학사, 주은혜 외 43명이 음악학사, 유진명 외 42명이 상학사, 이지혜 외 246명이 이학사, 김성수 외 548명이 공학사를 받는 등 총 1434명이 학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전라북도 체육회 수석고문인 김철호 씨에 대한 명예체육학박사학위 수여가 있었다. 김철호씨(83)는 고려대 국문학과와 한양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 한 후 보안 중학교 교감 및 근영여자고등학교 초대 교장, 전라북도 필드하키 협회장, 전북애향본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 필드 하키 공인 심판 1호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또한 대한체육회회장 감사장, 체육부장관 올림픽 기장, 문교부장관 표창장, 전라북도지사 체육회장 감사패,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군산대는 김철호씨가 각 학교 재직시 육상, 배구, 필드하키 등 운동 종목을 창설·보급하고 체육인 양성에 기여해 지역 인재양성에 공헌한 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해 명예체육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송새벽(철학과)씨가 문화예술인(영화인)으로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하며 군산대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아 문화상을 받았다. 송새벽 씨는 현재 군산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방자전’, ‘해결사’, ‘시라노 연애조작단’, ‘7광구’, ‘위험한 상견례’ 등의 영화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그 외 학업상에는 독어독문과 홍선주 외 5명, 공로상 토목공학과 손기성(총학생회장) 외 2명, 공로상 영어영문학과 김태후 외 5명, 기성회장상 체육학과 송명주, 총동문회장상은 아동가족학과 이예송이 수상했다. 채정룡 총장은 “내가 나 자신에게 격려와 신뢰라는 양분을 끌어다 줄 때야 비로소 나라는 나무 한 그루를 울창하게 성장시킬 우주적 준비를 마치는 것이다. 태고 적부터 우주는 항상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의 편이었다”며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이 자기신뢰를 통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