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초(교장 노성진)는 신규임용교사가 성심껏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격려하고자 지난 7일 아주 특별한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군산초 신규임용교사는 지난 2월 전주교대를 졸업한 임은지 교사. 이날 취임식에는 교직원, 임 교사 부모님과 친지, 운영위원장,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임 교사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꽃다발 증정을 시작으로 사도헌장 낭독, 취임신규교사 약력소개, 학교장 환영사, 담임 학생의 선생님께 바람 낭독, 공무원윤리강령 선서, 신규교사 취임사(교사의 다짐), 부모님과 축하케익 절단, 스승의 노래, 교가제창으로 이어졌다. 학교측은 임 교사의 취임식 장면을 녹화하고 취임사를 액자에 담아 전달하며 교직을 떠날 때 까지 오늘의 초심을 잊지 않도록 항상 옆에 두고 간직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임 교사는 “교장선생님의 특별한 배려로 부모님을 모시고 지금까지 평생 건강하게 길러준 은혜를 생각하는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면서 평생 초등교사로 헌신하며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임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교사, 마음껏 꿈꾸고 행복해질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교장 선생님이하 동료직원들과 화목하게 노력하며 배움의 자세를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진 교장은 “교사가 점점 직업인으로 전락해버려 교사로서의 자부심도 사명감도 희박해 지는 세태가 안타까워 평생 마음에 남을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임은지 교사가 사명감을 마음 깊게 다지고, 자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