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가 군산평화중·고 존속을 위해 전북도교육청에 신청한 폐쇄인가를 철회하기로 했다. 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YWCA(회장 차경애)가 평화중·고 존속과 관련 학교 정상화를 위해 도교육청에 제출했던 폐쇄인가 민원을 조건부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평화중고의 존속을 위해 지위승계방식의 신규설립을 통한 정상화방안을 마련하고 한국YWCA측에 민원 철회를 요청,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평화중·고 문제가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신입생 모집 등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투명했던 평화중·고의 정상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산YWCA의 해산으로 학교의 폐쇄와 관련한 절차를 위탁 처리하게 된 한국YWCA는 시설운영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학교운영이 현실적으로 힘들고 학생과 교사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의적 책임을 수행하려했으나 학교 존폐와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지난 1월 전북도교육청에 폐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