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교장 강병택) 교직원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참된 스승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제자사랑을 전하고자 십시일반으로 모아온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지난 2년간 교직원들은 차 한 잔을 마실 때마다 모금함에 동전을 모아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 15일 전달식을 가졌다. 교직원일동은 이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3학년 박지영 학생 등 30명의 학생에게 1인당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강병택 교장은 “차 한 잔 마실 때마다 아이들을 생각하게 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자랐다. 함께 동참해 준 교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승들의 이 같은 제자사랑 실천으로 잊혀져가는 ‘스승존경심’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