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총장 채정룡)가 2012학년도 2학기에도 47.4%의 장학금 지급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22일 군산대에 따르면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208만원으로 전국의 194개 4년제 일반대학 중 179의 순위를 보이는 등 등록금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3년 연속 이어온 군산대의 반값 등록금 실천으로 2012학년도 예상 등록금 총 수입액은 317억원이다. 이중 수업료 및 기성회비 감면 등 성적우수장학금 51억6000여만원, 정부 및 장학재단 장학금 86억원, 우수인재장학금 등 학내·외부기관 장학금 9억4000여만원 등 전체 등록금 수입의 46.4%에 해당하는 147여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장학금 지급액의 47%에 해당하는 47억원이 증가한 액수이다. 채정룡 총장은 “지속적인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 등으로 학교 예산이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예산배분과 지출의 효율화, 예산운영 구조개편, 정부 국고보조금 유치 확대 등 재정효율화를 통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는 한편 다양한 국책사업선정에 성공하면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는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 선취업후진학지원사업, 공학교육혁신지원센터사업, 에너지인력양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에 대거 선정되면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