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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신개념 공생현상 규명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김형섭 교수와 해양학과 이원호 교수가 군산대, 서울대, 포스텍, 충남대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산호에 공생하는 와편모류에서 신개념 공생현상을 규명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07-24 16:49:55 2012.07.24 16:49:5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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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해양과학대학 김형섭(해양생물공학과) 교수와 해양학과 이원호(해양학과) 교수가 군산대, 서울대, 포스텍, 충남대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산호에 공생하는 와편모류에서 신개념 공생현상을 규명했다. 서울대 정해진 교수팀의 주도로 수행된 금번 연구는 국토해양부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해양독성생물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인 군산대 생태독성해양원생생물은행(사업책임자 군산대 이원호 교수)에서 관리 중인 심바이오디니움 배양주에서 최초로 관찰된 박테리아 섭식 현상을 주목하면서 시작됐다. 공동 연구팀은 현장 시료에서 확보한 추가적인 공생와편모류 배양주들에 대해서도 심층연구를 한 끝에, 공생와편모류의 생활사 전반에 걸친 신개념 생존전략을 규명하게 됐다. 산호와 공생와편모류가 서로 떨어져 있는 백화현상 기간에도 공생와편모류는 사라지거나 위축되지 않고 주변 바닷물 속의 박테리아를 먹고 자라다가 다음 세대의 어린 산호 유생과 새롭게 공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또한 공생와편모류는 산호 이외의 다양한 해양저서동물에서도 널리 공생생활을 하고 있다는 등 와편모류의 신개념 공생현상을 밝혀낸 금번의 성과는 해양저서 생태계의 연구와 보존에 전반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바이오디니움은 산호, 말미잘, 해파리, 조개 등 다양한 해양생물 속에 공생하는 미세조류로 산호 안에 있는 심바이오디니움은 수온이 29~30도를 넘으면 산호 밖으로 탈출한다. 심바이오디니움이 탈출한 후 산호에는 하얀 석회질만 남는 백화현상이 나타나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현재 지구 상의 20% 이상의 산호초가 백화현상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연구의 성과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생태학 섹션 18일자 온라인 판(논문명 : Heterotrophic feeding as a newly identified survival strategy of the dinoflagellate Symbiodiniu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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