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과거의 역사와 현재를 올바로 인식해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이루기 위해 마련된 군산학(群山學) 2기 강좌를 오는 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민들의 종합 인문교양 교육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군산학은 지난 상반기 1기에 이어 매주 화요일 13강좌를 운영한다. 군산대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운영되는 이번 강좌는 지역전문가들이 나서 군산의 역사, 문화, 문학, 생태, 음악, 해양문화 등에 대해 강의하고 고군산군도 및 금강 철새도래지 등의 현장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군산학 강좌는 새롭게 문을 연 군산시평생학습관(옛 여성교육장)에서 실시되며 군산대학교 사학과 교수인 곽장근 교수의 유적, 유물로 살펴본 군산의 역동성이란 주제로 첫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학이 일부 학자들이나 대학에서의 관심영역이 아니라 지역민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스스로 내면화하는 과정의 교육으로써 이번 강좌를 통해 군산을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