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 군산중앙고 학생들이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꿔 가고 있어 화제다. 중앙고는 축제인 ‘중앙 Festival’의 주제를 ‘중앙인이여! 창조의 날개를 펴라!’로 정하고 단순 놀이 문화 축제가 아닌 교육과정 구현의 방법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기획하여 군산시 중ㆍ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열리는 전야제 1부에서는 ‘EBS 공부의 왕도’ 9회에 출연했던 이호준(서울대)씨와 80회에 출연했던 성세현(연세대)씨를 초청해 공부의 신들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 갈수 있는 계기를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2부에서는 카이스트 연합 댄스동아리 ‘유고걸’, 아카펠라동아리 ‘바오밥’ 동아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또한 18일에는 1부 창조의 날개를 펴다!(개회식 및 화합의 장), 2부 나눔과 창조(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20여개의 부스와 나눔의 장터 운영)로 구성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에 대한 재발견의 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규 교장은 “학교를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축제로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새로운 교육활동의 한 형태로 자리 매김하는 축제로 만들고 있다”며 “창의적 체험의 정착에 기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