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된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이하 가사토)’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가사토 사업은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에 위탁해 추진됐으며, 초․중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자기개발, 봉사활동, 신체활동, 지역탐사 영역의 총 18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의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가족 소통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학부모의 교육참여 확대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습울타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프로그램 이수에 따른 활동점수에 따라 72명의 학생들에게 포상증서가 주어졌다. 또한 우수 참가자에게는 이후 해외연수의 기회가 부여되고, 참가자 전체를 대상으로 마무리 캠프를 열어 그간의 프로그램에서 경험하고 느낀 사항에 대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사토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과 학부모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한 지역학과 가족사랑캠프,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했던 나눔장터 참가, 여러 직업을 체험할 수 있었던 진로탐방 프로그램 등을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 뽑았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피곤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함께하는 친구들과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진수 시 인재양성과장은 “가사토 프로그램이 학교 밖 활동을 비롯해 교과 외 활동을 중심으로 뉴스포츠활동 등의 여러 가지 활동들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캠페인, 가족소통 연극 활동 등을 통해 학교폭력, 가족 간 대화 단절 등과 같은 사회문제도 다루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한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내실 있고 향상된 프로그램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