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군산고 등 7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전 8시경 군산고 교문에는 후배들과 가족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모였다. 8시 현재 기온은 영상 6도 가량으로 평년기온과 비슷해서 수험생들이 큰 추위를 느끼지는 않았다. 이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학부모나 교사, 후배학생들의 격려와 응원도 이어졌다. 수험생들을 태운 차량들이 몰리면서 시험장 주변의 교통상황은 조금 혼잡하지만 다행히도 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시험실에 들어간 학생들은 마음을 가다듬고 마지막 점검을 하며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험생들이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무리하고 40분 뒤 교문이 굳게 닫혔지만 가족들은 자리를 뜨지 못했다. 도내에서는 12개 시.군 59곳 시험장 학교에서 2만1500여 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군산에서는 7개 시험장에서 2420명이 시험에 응했다. 시험은 8시 40분에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해서 4교시 탐구영역이 4시 24분에 끝난다. 제2외국어나 한문을 선택한 학생은 5교시가 끝나는 5시 35분에 시험을 마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수능시험의 성적은 28일에 알 수 있다.